본문 바로가기
생활의 꾀/사용후기

내돈내산 먼지 없는 잘 뭉치는 냄새 잘 잡아주는 벤토나이트 모래 고양이 눈물 마이도미넌트 블랙 제시카 강집사 고양이 모래 추천 사용 후기

by 쀼? 2022. 8. 12.
728x90
반응형

 



SNS에서 본 고양이 모래 광고를 보고 홀린 듯이 클릭했고 그 당시 먼지 안 나는 가성비 벤토나이트 모래를 쓰다가 스트레스를 받던 터여서인지 구매후기 몇 개 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다음날 이것저것 시킨 택배가 여러 개 온 중에 김치? 시킨 적 없는데?

수취인이 분명히 저여서 상자를 뜯어보니 제시카 모래였어요. 아이디어 좋네요. 덕분에 모래가 잘 도착했나 봅니다.🤣🤣🤣


 

평소에 밥달라고 사료 봉지에 얼굴을 부비는 행복이가 마이도미넌트 블랙 제시카 모래 봉지에 얼굴을 부비부비

포장을 뜯어 사진을 찍다가 고양이 모델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반응성 좋은 행복이를 데려다 놨더니 비닐 포장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행복이가 얼굴로 모래 봉지를 부빕니다.


행복아 그거 냠냠냠 아니야~.




이사 전에는 사람 화장실을 고양이들과 같이 썼기 때문에 우리 고양이들은 모래에 익숙하지 않고 나도 고양이 모래는 오랜만에 써보는 터라 익숙하지 않아요. 고양이가 벤토나이트 모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해서, 이제껏 잘 해주지 못한 화장실 복지를 보상해 주고 싶어서, 이젠 로봇청소기도 돌릴 수 있으니까, 사막화는 덜 되리라 생각하고 벤토나이트 모래를 쓰기로 했습니다.

행복이는 화장실 타일이 익숙해서, 화장실 모래밭에 아예 안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김장비닐을 작은 화장실 바닥에 깔아 모래를 붓고 익숙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적응훈련을 하니 이제는 제법 벤토나이트 모래 화장실을 잘 쓰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벤토나이트 모래를 잘 쓰는 걸 보니 만족스러웠지만, 고양이 모래값이나 쉬가 뭉친 모래 덩어리의 무게가 좀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먼지 안 나는 벤토나이트 모래를 검색해서 낮은 가격으로 사봤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모래-탈취도 잘 된다기에-를 섞어 주면 좀 가벼워질까 싶어서 섞어 주기도 했구요. 탈취를 고려해서 대나무 모래를 고른 것 보면 가성비 모래는 비교적 괜찮은 날씨에도 탈취가 잘 안 됐던 모양입니다. 저 검정색 활성탄은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제시카 모래 + 강집사 모래. 꽤 무거운 감자예요




그 결과, 사랑이는 먼지 때문인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가려워 못참아 하고, 행복이는 왜 때문인지 화장실 모래가 아닌 사람 화장실 타일이나 발코니 타일 위에 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싼 모래는 먼지 없는 벤토나이트라고 제목을 썼지만, 모래를 부어줄 때 먼지가 나요. 그래도 먼지가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지 사랑이한테는 좋지 않았어요.

 

 

강집사 모래 상세페이지 펌



모래 화장실이 아닌 타일 화장실을 찾는 행복이도 문제예요. 모래를 눈으로 봤을 때는 먼지 말고 별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손으로 눌러 보니 모서리가 느껴지네요. 예민한 아이는 뾰족한 모래가 젤리를 아프게 해서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덩치는 산만하지만 세계 최고 예민한 우리 행복이. 미안. 젤리가 아팠구나.


광고를 보고 홀린 듯이 샀던 제시카 모래와 처음에 써본 기억을 더듬어 다시 산 강집사 모래. 당연히 부피의 차이가 있어요.


왼쪽이 마이도미넌트 블랙 제시카 모래이고 오른쪽이 강집사 모래예요.
이 두 모래 다 화장실에 부을 때 먼지 날림이 제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거나 묻는 먼지도 모르겠구요. 확실히 모서리가 잘 안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모래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막화는 감안해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산 5천원짜리 사막화 방지 매트를 샀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서 몇 개 더 살 계획)

마이도미넌트 모래는 블랙 제시카와 퍼플 지구로 나뉘는데 탈취력과 응고력으로 특징을 나누었습니다. 강집사 모래는 3,5,7로 응고 탈취 기호성으로 분류해 놓았구요. 제가 이번에 주문한 건 7번이네요.

 

 

 

마이도미넌트 모래와 강집사 모래 모두 미국 와이오밍 주의 벤토나이트를 원료로 만들었습니다. 

가격은 마이도미넌트 블랙 제시카 모래가 11kg에 28,900원, 강집사 모래 7이 18kg에 35,700원(3은 +5,600원 5는 +3,800원) 입니다. 강집사 모래는 블랜딩에 따라 자매 모델들이 있습니다. 인디언 모래와 카사바 모래. 다음에는 카사바 모래도 시켜 봐야 겠어요. 

 

 

 


왼쪽이 제시카 모래이고, 오른쪽이 강집사 모래예요. 둘 다 검은 숯 같은 게 아마 활성탄이겠죠? 강집사 모래는 블랜딩이 된 거라 강집사 모래색에 좀 더 노란 색의 모래가 섞여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강집사 모래가 좀 더 굵은 느낌이네요. 다음에는 5번으로 시켜 볼까 합니다.

아이들의 기호는 차이를 못 느꼈어요. 행복이가 제시카 모래로 바꾼 뒤부터 거의 타일에 쉬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화장실 문이 열려 있을 땐 화장실에... 🤢🤢🤢 기억엔 강집사 모래를 더 부어준 뒤부터 행복이가 모래를 깊이 팠던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아요. 

 

이 모래들을 쓰면서 놀랐던 건, 이 눅눅하고 뜨거운 여름에도 아이들 똥 오줌 냄새가 많이 안 난다는 거였어요. 그냥 화장실 근처에 가서 서있을 땐 냄새를 잘 못 느끼겠고, 감자를 캐기 위해 쪼그리고 앉았을 때는 냄새가 나요. 그것도 다 치우면 냄새가 잘 안 느껴질 정도예요. 물론 냄새를 아주 잘 맡는 냥이들은 냄새를 느끼겠지만 사람 코로는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마이 도미넌트 블랙 제시카 모래는 11kg짜리라서 많이 무겁습니다. 모래를 따르기(?) 쉽게 손잡이도 있고 뚜껑도 있어요. 편의성은 있지만 그래도 무거워요ㅋㅋㅋ 

그러나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샀음에도 꽤 마음에 들었던 모래라서 만족하구요. 구독제도 있어 신경 안 써도 되는 편함이 있어요. 


강집사 모래는 제시카 모래에 비해 가격이 좋아서 만족합니다. 여러 제품군이 있어서 골라 쓰는 재미가 있을지도.


여러분의 PICK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