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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도 농사 - 서투른 초보 농부 사랑가루 이런 포스팅은 네이버 파워 블로거이신 올빼미 님이 제격인데 그동안 올빼미 님 글을 눈팅해왔던 보람도 없이, 사진도 제대로 못 찍어서 허접한 글을 올리게 되어 좀 아쉽네요. 아래 사진들은 약 2주 정도 전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진 것도 없습디다. -_-;; 1. 파종 추위에 강한 씨앗이나 씨앗 숫자가 많은 경우는 2~3월에 밭에 직파를 하고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해 줍니다. 오이나 호박처럼 온도에 민감해 수확기간이 짧은 애들은 이 시기에 파종을 해서 손수 모종을 만들기도 합니다. 전 이번 씨앗은행 이벤트에서 대박을 맞은 씨앗 중 몇 가지를 골라 싹을 틔워 심기로 했습니다. 올빼미 님에 따르면, 이 '수건 파종'이 직파보다 싹이 빠르게 난다고 해요. 적오크라, 청오크라, 케일, 루꼴라 씨앗.. 2010. 5. 21.
밴쿠버 제라늄, 내게 희망을 줍니다. 대구에서 살 때 초록이를 키우기 시작하다 2년 만에 지난 가을에 경기 북부로 이사했는데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에 집에 있는 아이들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작년 늦봄에 찍은 기특한 밴쿠버 제라늄이예요. 작은 비닐 화분에 있던 아이가 2년 동안 이 만큼 컸어요. 하지만, 올 겨울 추위에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 화분에서 뽑으려고 잡아당겼는데, 뿌드득, 뿌리가 뜯어지는 소리가 들려 아차 했습니다. 설마하는 생각으로 밑둥 부분 쪽을 꺽어 보았더니 앙상하지만 물기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제라늄 밑둥밖에 안 남았지만, 뿌리 힘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발코니에 봄이 오자 뿌리에서부터 새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법 굵은 목대엔 나와 같이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그래서 다시 싹을 틔울 수 있었나 봅니다, 저와 다시.. 2010. 4. 18.
봄 꽃이 예쁜 식물, 매발톱꽃 꽃이 예쁜, 매발톱꽃 매발톱은 여러해살이 식물인데요, 우리집 매발톱은 지금 3살입니다. 이렇게 화려하고 단아한 꽃이 핍니다. 꽃 크기가 큰 편이라 감상용으로도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푸른색 꽃이 피는 하늘매발톱꽃과, 노랑매발톱꽃이 자생한다고 해요. 하늘매발톱꽃 보러 가기 노랑매발톱꽃 보러 가기 서양매발톱꽃 보러 가기 색도 그렇고, 뿔같이 뒤로 길게 뻗은 모양(꿀 주머니)이 긴 것을 보니 우리 아이는 수입종인가 봅니다. 꽃 줄기가 길게 올라오면 더 예쁘던데(50~150cm) 우리집 애는 키가 작아요. 왜 안 자랄까요. 저 빨간색 꽃잎이 사실은 꽃받침이 아닐까 합니다... 2010. 4. 17.
카리스마 선녀배 이름이 두들레야 브리트니였던가... 뿌리 없는 아이로 와서 뿌리를 내리는 동안은 잎이 힘없이 축 쳐져서, 우리집 햇님 보약이 부족해 늘 그렇게 자랄 건가 싶었다. 뿌리도 내리고 자리를 잡고 나면서 자라는 속도도 빠르고 옆으로 뻗는 잎도 힘이 들어갔다. 칸테는 물을 먹으면 화전을 부쳐놓은 것처럼 넙적하게 퍼지는데 이 녀석은 오히려 빳빳하게 고개를 든다. 겨울이 성장기라던데 겨울엔 뽀얀 분이 넘치더니 날이 따뜻해지니 분이 눈에 띠게 적어졌다. 쭉 뻗은 모습이 카리스마 넘치는 이쁜 녀석. 200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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