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주와 궁합을 보다 밍글이나 나나, 벌어놓은 돈 다 까묵고 거의 빈털털이라, 사실 결혼은 좀 더 있다가 하려고 했다. 우리가 만났을 때부터 서른 다섯살 쯤에 할 거라고 말해왔던 밍글이. 그러나 서울과 대구의 장거리 연애에 드는 비용과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나가는 필수 비용을 생각하면 "결혼하는 게 남는 거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가끔 결혼을 해야 돈이 모인다는 말을 들었던 게 우리 짝꿍에게도 들어맞았다. 내년 쯤 결혼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있는 준비를 할 수도 있었겠다 싶다... 살 중에 가장 안 좋다는 백호대살?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궁합과 사주를 보게 되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철학관이라는 곳에 궁금증이 생겨 시어머니를 따라 나섰다. 밍글이의 사주는 좋댄다. 뭐 리더쉽도 있고 사회 진출운도 있고 이상할 정도로 식.. 2007. 10. 1. 티스토리를 열며 나는 여자다. 나는 우리 부모님의 딸이며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시부모님의 며느리이며 회사의 "여직원"이다. 언젠가는 "여사장"이 되겠지. 네이버 블로거들을 보고 갑자기 부러워진 마음에 스크랩 위주였던 블로그를 뜯어 고치고 스킨도 만들고 "나름대로포스팅"을 몇 달 간 했지만 제일 하고싶은 이야기만 담고 싶어서 티스토리를 선택했다. 남녀평등. 나 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왔고 남자와 동등하게 여김받기 위해, 적어도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말은 안 하고 안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부지런히 업데이트를 못 하더라도 꾸준하게.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나와 함께 성장하길 바래. 부족하고 생각이 많은 나를 무한한 인내심으로 지켜보고 있는 나의 밍글, 사랑해. 고마워. 우리 하늘나라까지 함께 하자. 나의 .. 2007. 9. 28. 이전 1 ··· 49 50 51 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