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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를 보고 - 글은 배워 뭐하냐는 이들을 어떻게 설득할까 평소 텔레비젼을 잘 안 보는데 뿌리 깊은 나무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은 남편이 유선 방송을 틀어 재방송하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덕에 저도 같이 보았습니다. 13, 14화 연속 방송이었습니다. 앞 얘기를 전혀 모르는데도 몰입도가 뛰어나더군요. 극 중, 전하의 대의와 소이의 대의가 강채윤의 소박한 꿈과 대립을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대의는 바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글을 만들어 백성에게 알리는 것. 천한 것들이 글을 알아서 무엇을 하냐. 우리가 글을 안다고 높은 것들한테 안 당하겠느냐. 그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짓밟을 거다. 강채윤은 회의적이었습니다. 또 어떤 필부는 한문을 배우느라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글을 배우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또한 기득권 세력인 정치 관료들 또한 명나라의 .. 2011. 11. 28.
한미FTA가 한나라당 단독 강행처리로 비준되었습니다. 제2의 을사늑약을 맺은 국치일입니다. 그렇게 기도했는데, 이명박을 당선시킨 하나님은 한미FTA까지 체결하시는군요. 여지껏 걱정해온 한미FTA의 12 독소조항과 한미FTA 서문에 있는 동의 사항 중 국내법에 따른 투자자 권리의 보호가 미합중국에 있어서와 같이 이 협정에 규정된 것과 같거나 이를 상회하는 경우, 외국 투자자는 국내법에 따른 국내 투자자보다 이로써 투자보호에 대한 더 큰 실질적인 권리를 부여받지 아니한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 한미FTA 서문 中 : 미국에 투자한 외국투자자는 미국 국내법보다 유리한 한미FTA 조건은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 이명박 정부 때 추가됨 --- 원본보기 http://www.fta.go.kr/user/fta_korea/kor_usa.asp?country_idx=19 .. 2011. 11. 22.
유시민, 한미FTA를 사과했지만, 여전히 찬성한다. 우리에게 진보주의 정치인의 대표로 알려져 있는 유시민. 그러나 진보주의와 반대 입장에서 옹호하는 자유주의(신자유주의) 경제론을 옹호합니다. 그가 발간한 '대한민국 개조론'에는 한미FTA의 필요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한미FTA는 김현종, 김종훈, 그리고 유시민의 작품이라는 주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자로 노무현 대통령이 FTA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유시민은 정치적 신념뿐만 아니라 경제학자의 관점에서도 한미FTA를 찬성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세계 FTA의 허브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FTA를 맺은 상대 국가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놓고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우리 서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가격 경쟁에서 밀린 우리나.. 2011. 10. 31.
중앙일보의 편파 보도 어제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죠. 박원순 후보가 서울 시민 투표자에게 5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여느때와 같이 네거티브가 극심했습니다. 선거 유세 초반 두 후보가 만났을 때 깨끗하고 정당한 선거 운동을 하자고 서로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경원 후보 측에서 박원순 후보의 비방과 여러 추측성 의혹을 끊임없이 생산해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에 지지율이 추락하자 맞불을 놓았습니다. 나 후보 자신은 깨끗하고 완전무결하다 생각했던 걸까요. 아니면 좌파는 한점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는 착한 콤플렉스를 건드리고 싶었던 걸까요. 나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하자 중앙일보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었습니다. ‘검증 공세’ 펴며 맹추격하던 나경원 … MB ‘내곡.. 201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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