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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한미FTA 먹고살기 위해 제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게 최고다. 라고, 내가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 묻자, 존경하는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한미FTA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걱정을 하게 되었을 때 밍글이는 나를 유난하다고 생각했다. 다행이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져주어서 내게 큰 힘이 됐다. 이 두 가지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나에게는 설득력이 참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말 그 일이 일어날까봐 불안한 마음으로 다른 이의 글을 읽지만, 글 내용의 이미지만 추상적으로 남을 뿐, 누군가를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인 지식으로 남지가 않는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건 이명박 당선자와 한미FTA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들이고, 무지한 사람들이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사.. 2008. 2. 4.
누군가가 미워질 때 내 인생관이나 종교관 - 얼마 전에 생겼습니다 - 에 기대어 보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저주하는 건 내 소관도 아닐 뿐더러 나나 내 자식대에 그 댓가가 돌아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되도록 미운 상대에 대해 저주의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잘 먹고 잘살아라, 정도의 축복... 이정도? 흠. 그런데 요즘 정말 미운 대상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두 개나요. 같은 신을 믿는다는데,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는 걸 보면 짜증이 나다 못해 토 쏠립니다.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으로 대게의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을 때의 사진이죠. 많은 사람들이 금식하면서 울부짖으며 하는 기도에는 나의 신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뻔뻔한 삼성... 삼성이 망하면 정말 이 나라가 망할까요? 대재벌의 해체라며 .. 2008. 2. 1.
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정 호 승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 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 값을 깎으며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번도 평등하게 웃어주질 않는 가마니 덮힌 동사자가 다시 한번 얼어 죽을 때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주지 않는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면서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네이버의 서민 물가 상승에 대한.. 2008. 1. 8.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합니다. www.antilmb.com 2007.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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