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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밤, 이력서를 낸 곳에서 연락은 안 오고...
허전한 마음에 미루던 포스팅을 합니다.
향도 좋고, 달달하니 맛도 좋고. 흠이라면 30도 과실주용 소주를 사다 부었더니 그냥 소주보다 독해요.
얼마 안 마셨는데 벌써 취기가 올라오곤 하죠.
이날 술친구 킹크랩입니다... 인터넷에서 시켰는데 정말 살아서 도착했어요. 힘없이 움직이는 얘들을 보자니 마음이 안 됐습니다. 그러나... 저녁에 먼저 숨을 거둔 아이를...
게가 조금 작은 편이었지만 제철이라 그런지 맛살 같은 게살이 고소하고 달콤하고 짭짜롬하게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아~ 생각난다. 먹고 싶다.
다른 한 마리는,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밍글이 친구들 왔을 때 상에 내었습니다.
얼마 안 되는 양이라 나까지 다섯이서 정말 아무도 아무 말도 없이 먹기만 하더군요.
저 게 껍질에 밥을 비벼먹는 그 친구가 어찌나 부럽던지...... 히잉, 한 입만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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