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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이야기s/구스렁구스렁

여자 3000m 계주 실격, 억울하다.

by 쀼?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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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는 있다. 그래서 비디오 판독의 시간이 있는 거겠지.

이번 우리 선수의 실격 이유는 "레이스 도중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의 얼굴(옆구리를 쳤다는 이야기도 있음)
을 쳤다"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반칙, 그래도 엄격히 말하면 반칙은 반칙이다.
그래도 억울한 이유는 반칙을 재는 자가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더 억울한 이유는 우리나라에게 '가혹한' 판정을 한 심판관이 예전에도 그랬기 때문이다.
그 심판이 더블스텝이라는 거짓 판정으로 김동성에게서 금메달을 뺏어서 오노에게 걸어 줬다.

기사보기 :
女쇼트트랙 실격 판정 '8년전 오노 사건 심판의 작품'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에 실격을 내린 주심은 호주의 제임스 휴이시였다. 바로 8년전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남자 1500m 결승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내린 그 심판이다.

당시 주심을 맡았던 휴이시는 가장 먼저 결승선에 통과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뒤따라오던 아폴로 안톤 오노의 진로를 가로막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휴이시 주심은 "김동성이 '투스텝'을 했기 때문에 '크로스트랙'으로 실격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악연'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누구?

당시 휴이시 주심은 김동성이 '크로스 트랙'으로 투 스텝을 했다는 이유로 김동성의 실격을 선언했다. 하지만 화면상에 어디서도 투 스텝을 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휴이시의 판정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밖에도 한국 선수에 불리한 판정을 잇따라 내리면서 당시 전명규 쇼트트랙팀 감독이 휴이시 주심에 대한 제소를 검토하기도 했다. 휴이시의 애매한 판정에 쇼트트랙은 이후 비디오 판독제가 도입됐다.

이미 휴이시 주심은 올림픽 외에도 세계선수권, 월드컵에서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린 적이 있었다. 지난 2006년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2위로 들어온 안현수를 '오프트랙' 반칙을 범했다고 판정하며 안현수의 전 종목 메달에 제동을 걸게 했다. 당시 대표팀은 바깥 쪽으로 옮겨진 블록을 건드렸기 때문에 오프트랙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휴이시 주심은 이를 묵살하며 안현수에게 실격을 선언했다.


 

-올림픽- 여자 3,000m계주 실격(종합)

문제는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벌어졌다.
터치를 받은 김민정 선두로 코너를 돌다 오른쪽 팔이 바짝 뒤따라 오던 중국 장휴이 얼굴에 부딪힌 것.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 부딪혔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지만 심판들은 경기 뒤 이 부분을 지적하고 말았다. 결국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태극기를 흔들었으나 논의를 계속하던 심판진은 한국의 실격을 선언했다.
실망한 대표선수들은 전부 눈물을 흘리며 "실격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울지 마...

결승점이 얼마 안 남은 지점이었다. 1등과 2등의 차이가 거의 없었기에 한국과 중국의 선수들은 마음이 급했다.
아직 여유가 있는 지점에서는 부딪치지 않기 위해 서로 피했다.
경기에 대해 모르는 구경꾼이 보기엔 그랬다. 실격 판정의 규정도 원래 는 누가 보더라도 수긍하는 기준이지 않았을까?



위 기사에 나온대로 우리가 편파판정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가 된 것을 빙상연맹의 무능함으로 돌리는 건 잘못된 방향이겠지만, 원망과 실망을 하게 된다.
연아가 드디어 아사다 마오를 이기기 위해서는 완벽하고 '무결점'인 연기가 필요했다. 연아도 편파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아 왔다. 그 때 우리나라(빙연)에선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연아는 다시 신기록을 세웠지만, 아사다 마오 같이 후한 평가를 받진 못했다는 생각이다.)

부당한 판정을 받는 나라가 비단 우리나라 만은 아닐 것이다.
멍청하고 바보 같은 판정을 한 국제 심판은 쓰리아웃 제도를 도입해서 국제 대회에 서지 못하게 하면 안 되나.
우리나라에게 두 번이나 억울한 심판을 한 그 심판의 눈에는 정당할 수도 있겠다. (대신 양심은 어떨지 잘 모르겠고.)



승리에 기뻐하는 우리 선수들 옆의 중국 선수들. 김민정 선수에게 부딪혀 피를 흘렸다는 선린린 선수, 누구인지 모르지만 네 명 다 아직까진 멀쩡하다.

nbc에서 제대로 잡았다. 
홈키파님 |10.02.25 |

우리랑 부딪힌 선수랑 얼굴에서 피나던 선수는 다른사람이다. 그리고 얼굴을 쳤다는건 중국이 뒤로 따라 코너를 도는중 스케이트 날끼리 충돌하면서 중국선수 몸이 앞으로 흔들리면서 우리선수 팔에 와서 부딪힌거다.
그리고 피난 중국선수는 금메달이라고 지들끼리 좋아하던 과정 중 상처난거다. nbc에서 정면 측면 후면 화면 제대로 잡아서 다 보여줬다.

아, 이게 사실이라면 더 억울하다. 우리나라 선수들 딱해서 어떡하나... 부디 우리 금메달을 찾아 오면 좋겠다. 그리고 휴이시 심판도 부정판정에 책임 지기를 바란다.



빙연에 한마디 더.

4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는 '숙적' 중국을 넘어야 했다. 그러나 '에이스' 진선유도 빠진 여자대표팀이 중국을 넘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중국은 올 시즌 4차례 열린 월드컵대회 계주에서 한국에 3승1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이 부문 세계기록(4분7초179)도 지난 2008년 10월 왕멍과 조우양이 세운 것.
예상대로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4월 일찌감치 대표 명단을 확정지은 뒤 3000m 계주 훈련에 집중했던 대표팀은 선수들 간의 호흡과 전술도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이미 지난 14일 펼쳐진 준결승에서 올림픽기록(4분10초753)을 세우며 결승에 오르는 등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안현수도 그렇고 진선유도 그렇고. 이번 올림픽 대표 선수를 뽑는 선발전의 불합리함에 많은 국민이 화가 난 것을 잘 기억해라. 빙연이 이러한데 휴이시 심판에게 불공정한 심판을 했다고 말 할 자격이 있으려나 싶다. 말 하기도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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