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것이 이슈가 되어 버린 이영호. 신대근이 오늘 경기를 잡는 방법 - 신대근에게 대근신이 강림하거나, 이영호가 방심하거나(엄재경) 이영호 저그 전적 3승 3패 -
신대근 테란 전적 1승 4패 이영호가 약 1.5배 우세합니다. 경기 시작 전에 손 대신 어깨를 푸는 영호. 컨디션이 별로인가. 입구를 막아 드론 정찰을 막아 오버로드로만 정찰할 수 있게 했다. 3 해처리 정찰한 scv 오버로드 잡아 초반 정찰 막고 오래 살아 있는 scv 요충지마다 마인으로 시야 확보 골리앗 사거리 업글 전에 뮤탈로 공격해야 한다는데... 결국 골리앗 부대가 6시 멀티 지역을 공격, 오버로드와 해처리 파괴로 유닛 카운트에 빨간 불 본진으로 복귀하려면, 좁은 출입구를 지나며 히드라 부대와 불리한 싸움을 해야 한다. 사이언스 배슬, 지우개 준비 뮤탈로 본진 러시, 테란 유닛 파괴 소수 벌쳐로 저그 멀티를 견제하지만, 드론은 버로우~ 테란이 골리앗 일병들을 구조하러 오기 직전, 병력을 모아 뮤탈을 내주며 정리 남은 골리앗들 "나 어떡해~~, 괜히 왔어~ 괜히 왔어~" 테란의 5시 지역 멀티를 뮤탈과 히드라로 커맨드 센터 파괴 두 번째 파괴 저 연탄은 럴커가 아니라 히드라 버로우 곳곳이 지뢰밭... 저 마인들을 5시 확장 지역에 매설했다면? 끔찍끔찍
~_~ 세 번째 확장 견제.
뮤탈 지우개로 scv 다 지움 무리한 공격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고. 6시 확장 지역에 벌쳐, 마인으로 견제 메카닉 체제로 가스가 부족한 이영호는 5시 확장이 필수 이번엔 커맨드 센터를 지어 왔지만... 이를 앙 다문 영호 선수. 다시 5시 멀티 시도 6시 마인이 히드라에 반응해서 드론과 병력 손실. 그래도 드론 몇 마리는 버로우 중. 벌쳐 러시 하는 동안, 5시 멀티 재 시도. 커맨드 센터 거의 완성. 테란의 멀티가 가동 되려할 때 저그 다시 공격 너무나 짜증난 영호는 빛의 속도로 gg를 치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 A조 3경기
저그전에서 최종병기의 막강한 힘을 보여 주던 이영호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신대근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패를 기록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신대근은 이영호에게 끝내 5시 멀티를 내주지 않았고 마인-지뢰밭을 잘 헤쳐나가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승리를 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영호 팬은 아니지만 오늘 이영호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아 보였고, 평소 저그전에서 보이던 엄청난 물량과 날카로운 초반,확장 견제가 없는 덜 이영호 스러운 경기 내용을 보여 준 것이 경기 패배 원인이 아닌가 하고 초보 눈팅족이 조심스레 평가해 봅니다.
다음은 이영호-신대근 경기의 화면 캡쳐입니다.
신대근, 대근신 강림으로 승리!
경기가 끝나면 이긴 선수를 집중해서 보여 주는데, 오늘은 이영호를 집중해서 보여 줬습니다. 빠른 테크를 타지 않고, 디파일러 없이 병력을 짜낸 것이 어쩌면 오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 모르겠다는 김캐리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영호를 이길 수 있는 해법 하나가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법을 안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요.
오랫만에 저그가 이영호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저그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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