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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이 끝나가고 있네요.
여름이 오기 전에 콩나물을 집에서 키웠습니다.
콩나물을 키우는 방법 자체는 되게 간단해요.
콩을 하루 정도 물에 불린 다음, 오목한 소쿠리나 물빠짐이 좋은 그릇에 콩을 담고
빛을 차단한 다음 하루에 한두 번씩 물을 주면 끝.
넉넉하게 일주일 정도면 먹을 수 있어요.
건조한 날씨엔 콩에 물이 마르지 않게 뭘로 덮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콩나물을 목욕실에 놓고 검은 비닐 봉지를 덮어서 키웠어요.
과정샷은 없고 결과물만 공개하면 이렇습니다.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 by 사랑가루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 by 사랑가루
콩나물이 키가 많이 컸죠? 전 너무 늦게 수확한 거랍니다. ㅜㅠ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 by 사랑가루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 by 사랑가루
키를 너무 많이 키운 덕에 뿌리도 너무 많이 자랐죠...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 by 사랑가루
뿌리가... 땅에 심어줘야 할 것만 같은 기세 -_-;;
가위로 슥슥 잘랐습니다. 이것도 일이더라구요. 귀찮...
집에서 직접 키운 콩나물 by 사랑가루
콩나물 뿌리에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다고 하지만, 이렇게 많이 자란 뿌리는 질겨져서 먹기에 별로입니다.
알뜰한 당신인 사랑가루는 잘 자란 뿌리를 버리기 아까워 뿌리만 모았다가 술국 육수낼 때 썼어요.
콩나물 만들 때 쓰는 콩은 '쥐눈이콩'이라 하는 서목태도 좋아요.
쥐눈이콩은 검은콩 서리태보다 알이 작고 둥글어요.
보통 사먹는 굵기의 콩나물이 되는데 싱싱할 때 먹어서 그런지 더 고소해요.
껍질까지 먹으면 좋다는데, 차마 그렇겐 못하겠어요. ^^;
콩의 양은 한 번에 종이컵 반컵~한컵 정도 하면 돼요.
국산 콩을 사다 집에서 직접 기른 콩나물이 믿을 수 있고,
블로거 '올빼미'님에 따르면 값도 훨씬 싸게 먹힌다고 해요.
한번 해 볼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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