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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준비 1 초저예산 결혼식을 준비해야 한다. 두 사람 다 가진 돈이 없어서 결혼식을 미루려고 했지만 시댁 어른보다 형제의 반대가 심해서 결혼식 비용을 대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하기로 했다. 사진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나와 그리고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진발을 가진 밍글. 가끔 구경하는 웨딩촬영이나 야외촬영 앨범에 크게 로망을 못 느꼈고 비용을 생각하면 우리에겐 사치라는 생각이다. 일단 결혼식에 대한 아웃라인은 1. 주례 없이, 동시입장하거나 입장 생략하고, 신랑신부의 성혼선언과 부모님의 덕담 정도로 2. 예식장이 아닌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식과 식사를 같이 3. 신랑의 턱시도만 대여하고 웨딩드레스는 직접 만들고 4.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더라도 단체사진이나 폐백 생략 이다. 적은 비용이지만 초라하지 않게..... 2007. 10. 2.
사주와 궁합을 보다 밍글이나 나나, 벌어놓은 돈 다 까묵고 거의 빈털털이라, 사실 결혼은 좀 더 있다가 하려고 했다. 우리가 만났을 때부터 서른 다섯살 쯤에 할 거라고 말해왔던 밍글이. 그러나 서울과 대구의 장거리 연애에 드는 비용과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나가는 필수 비용을 생각하면 "결혼하는 게 남는 거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가끔 결혼을 해야 돈이 모인다는 말을 들었던 게 우리 짝꿍에게도 들어맞았다. 내년 쯤 결혼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있는 준비를 할 수도 있었겠다 싶다... 살 중에 가장 안 좋다는 백호대살?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궁합과 사주를 보게 되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철학관이라는 곳에 궁금증이 생겨 시어머니를 따라 나섰다. 밍글이의 사주는 좋댄다. 뭐 리더쉽도 있고 사회 진출운도 있고 이상할 정도로 식.. 200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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