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이야기s/미디어

중앙일보의 편파 보도

by 쀼? 2011. 10. 27.
728x90
반응형


어제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죠.
박원순 후보가 서울 시민 투표자에게 5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여느때와 같이 네거티브가 극심했습니다. 선거 유세 초반 두 후보가 만났을 때 깨끗하고 정당한 선거 운동을 하자고 서로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경원 후보 측에서 박원순 후보의 비방과 여러 추측성 의혹을 끊임없이 생산해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에 지지율이 추락하자 맞불을 놓았습니다. 나 후보 자신은 깨끗하고 완전무결하다 생각했던 걸까요. 아니면 좌파는 한점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는 착한 콤플렉스를 건드리고 싶었던 걸까요.

나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하자 중앙일보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었습니다.

‘검증 공세’ 펴며 맹추격하던 나경원 … MB ‘내곡동 사저’에 치명상 입어

이번 선거의 패배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비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입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와 안철수 대표의 지원 또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 없이 기사를 보는 사람들을 오해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 후보 측은 선거 초반부터 혹독한 검증 공세를 폈다. 중앙선관위가 22년 만에 선거 과열을 우려하는 경고서한을 낼 정도로 뜨거웠다. 나 후보 측은 실제 이를 통해 두 자릿수까지 벌어져 있던 지지율 격차를 초박빙으로 돌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선거 후반 박 후보 측이 나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전을 펴면서 나 후보가 몰렸다. “나 후보가 연회비 1억원짜리 강남 피부클리닉에 다녔다”는 주장은 나 후보에게 상당히 큰 타격을 가했다는 게 박 후보 측 판단이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84/6518384. html?ctg=1000&cloc=joongang|article|headlinenews 발췌)

나 후보가 박 의원에게 한 비방은 혹독한 검증 공세이고, 박 후보가 반격한 것은 네거티브라고 말을 하는군요.
딱 두 가지 속담이 생각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