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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결혼식 준비 4 - 식장 계약

by 쀼? 200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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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출장부페.
우여곡절 끝에 여기에 결혼식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결혼식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건 저뿐일까요.
이 문제로 남자친구랑 몇 번째 싸우는 건지. 흑.

전통혼례의 상차림이나 의상, 진행 등은 거의 80만원이고
여기에 신부화장(30~100이상), 사물놀이 공연(40~50), 사진촬영(50~),
비디오 촬영, 폐백상차림(20~100, 요즘은 간단하게 20~40만원 선에서 한다고 한다)
등이 별도로 추가가 됩니다.

80만원 정도의 비용에 신랑신부가 준비해야 할 것은
신랑신부 한복, 신부를 도와주는 수모(앙아라고도 하나봐요) 2명과
신랑측의 기럭아범, 초롱을 들고 입장하는 초롱동이 2명 정도라고 합니다.
기럭아범의 경우 양복을 입기도 한다네요.
저는 화장과 머리를 손위시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공짜 +_+. 머리 벗겨지겠습니다. ;;

결혼식을 할 장소는 한국여성정책개발원, 불광동에 있고
구리IC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빠르면 20분 내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에서 차를 대절해서 올라오는 시댁에게 좋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갔음에도, 생활화가 되지 않은 탓에
사진을 못 찍고 와서 아쉽네요.

12월 9일, 날이 춥지 않으면 식은 실외에서 하려고 합니다.
추우면 2층에 마련된 홀에서 예식을 할 거구요.
식당은 그 곳의 구내식당을 사용합니다.

전반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넓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소 대여하는 데 30만원이었습니다. 그럴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부지런해져 있다면, 이번 일요일에 가서 결혼식을 구경하고
부페 음식도 먹어보고 올 예정입니다.
그 날은 보통 예식이라고 해요.

이제 청첩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건 제가 직접 만들려고 하는데, 조금 걱정입니다.
시집식구들 마음에 안 들까봐서요.
벌써부터 시집식구들 눈치를 보다니. 스스로한테 서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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