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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의 고양이, 잠팅 고양이, 사랑 우리 사랑이는 고양이가 그 좋아한다는 상자를 거들떠보지도 않아 서운했습니다. 고양이가 그 안에 들어가서 장난치는 모습이 무척 귀엽고 재미있거든요. 며칠 전 옛날 사진 속에서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랑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모양새가 여느 고양이들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이때 많이 아팠거든요. 옛날 사진과 비교해보니 우리 사랑이가 참 많이 컸어요. 일명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환 때문에 눈꼽에, 콧물에,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에 털도 뭉텅뭉텅 빠져서 찌질냥 그 자체에다가, 밥도 잘 안 먹고, 아파서 기운이 없었는지 하루 23시간씩 잠을 잤고(고양이는 보통 하루 17시간을 잔다고 하네요), 아무리 장난감을 흔들어대도 관심 밖이고, 간식은 캔밖에 안 먹는, 무척 얌전하고 조용.. 2010. 2. 20.
페르시안 레드 바이칼라 고양이, 사랑 대부분의 고양이는 옷 입는 것을 싫어하죠. 우리 사랑이도 크게 예외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참아 줍니다. 옷에서 탈출하고 좋아 죽겠네ㅋㅋ 잘 보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자세입니다. 허리를 반 꼬았어요. 날이 추워져 쌀쌀한 집안 공기에 또 감기가 걸릴까봐 안 입는 옷으로 둘러 주었더니 싫어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그 모습이 귀여워서 고양이 옷을 사와서 입혔습니다. 검정색 후드 원피스가 제법 잘 어울리죠? 2010. 2. 20.
3월 17일, 둘 째를 입양하다. 우리 집에 첫째 고양이 꼬맹이... 는 집을 나갔지만... 늘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꼬맹아, 빨리 와서 사랑이의 언니가 되어 줘. 너만큼 예쁘고 순한 냥이는 세상에 없을 거야. (사진발이 너무 안 받아서 아쉬워요.) 이 아이는 '페르'였다(아마도 페르시안의 페르)가 우리 집에 오면서 사랑이라고 불립니다. 사랑이는 자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주인에게 버림받은 이 아이는 보호소에 있던 6개월간 주인을 잊지 못한 것 같았다고 관리자의 입양 후기에 쓰여 있었어요.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많이 필요했나 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대로 언니(=나) 오빠(=밍글)에게 사랑받고 있는 우리 사랑이. 처음 왔을 때 털이 너무 뭉쳐 있어서 아이가 잘 때마다 가위로 털을 잘라냈습니다. 거의 일주일이 .. 2009. 4. 30.
꼬맹이가 집을 나갔다 3주가 지난 것 같은데 아직 안 돌아 온다. 여기 지리도 모르고 냄새도 익숙하지 않을테고 가뜩이나 사람을 무서워하고 머리도 나쁜 아인데... 어디 간 거니 꼬맹아...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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