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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꾀/환경

대형마트, 종이 봉투 공짜, 비닐 봉투 50원? 진짜야?

by 쀼? 201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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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서핑을 하다가 이런 글을 발견했습니다.

(링크)아직도 마트에서 비닐봉투 돈주고 사십니까?

내용을 읽어 보니 비닐로 만든 봉투는 돈을 내고 사지만, 종이로만 만든 봉투는 공짜다. 글쓴이는 종이 봉투를 요구했더니 계산대에 종이 봉투를 비치해 두지 않아서 고객만족센터에 가서 받아와야 했다는 내용입니다. 홍보 부족으로 환경에 좋지 않은 비닐 봉투를 돈 주고 사야 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 환경에 나은 종이 봉투를 적극적으로 쓰자고 합니다.

몰랐던 일이라 귀가 솔깃합니다. 50원을 아낄 수 있어서라기 보단, 비닐 봉투를 쓸 때마다 환경에 죄를 짓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진짜임;;). 비닐봉투에 값을 매겨 파는 것도 정부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지만 환경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진 않습니다. 차라리 생분해 비닐 봉투 사용을 권고하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종이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 제도가 언제부터 시행됐는지, 여전히 시행하는지 좀 더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환경부에서 발표한 내용이라 합니다.


종전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규모 점포,
도.소매 업종에서는 모든 1회용봉투.쇼핑백은 무상제공금지 대상이므로 반드시
유상판매하여야 하나,-순수종이 재질로 제작된 1회용봉투.쇼핑백(손잡이를 포함)
한해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 관행의 정착과 국민 불편해소 차원에서 '08.6.30일
동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무상제공금지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따라서 사업자에게 종이 재질 1회용 봉투.쇼핑백의 무상제공의무를 부과한 것은
아니므로 동 제품의 유상/무상제공 여부는 사업자와 소비자 간의 상거래 행위에
해당되므로 반드시 무상제공을 강제할 법적근거는 없습니다

그렇댑니다. 반드시 종이 봉투를 공짜로 줄 의무는 없댑니다.
그러나 같은 값이라면 비닐 봉투를 쓰는 것보다 종이 봉투를 쓰는 게 더 좋겠습니다. 저라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종이 봉투를 쓰겠습니다. 아무래도 비닐 봉투보단 종이 봉투가 무엇을 담아 들고 다니기에 보기도 좋으니까요. 재활용 환경에도 좋은 건 물론이죠. 제일 좋은 건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거나, 집에 있는 비닐 봉투를 다시 쓰는 거지만요.


*덧 : 보통 다니는 마트에서 팔지 않는 것을 사기 위해 몇 년 만에 2마트(양주 덕정역 근처 - 개인 소신으로 대형마트는 안 가기로 했는데...ㅜ.ㅠ)에 들렀는데 종이봉투 얘기를 했더니 한 개에 100원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무조건 공짜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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